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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공부해보아요

Cello Sonata No. 2 in F Major, Op. 99 · Alexandre Tharaud · Jean-Guihen Queyras

Cello Sonata No. 2 in F Major, Op. 99 · Alexandre Tharaud · Jean-Guihen Queyras



Brahms: Cello Sonata No.2 in F major, Op.99
브람스 첼로 소나타 2번 Op.99
Johannes Brahms 1833~1897 독일

1. Allegro Vivace
2. Adagio affettuoso
3. Allegro passionato
4. Allegro Molto

Brahms: Cello Sonatas Nos 1, 2 & 6 Hungarian Dances
℗ 2018 Parlophone Records Limited, a Warner Music Group Company
 

Alexandre Tharaud · Jean-Guihen Queyras
     
브람스는 첼로와 피아노용의 2중주 곡을 적어도 3개 이상 만든 것으로 알려진다. 그 중에는 18세 전후의 작품도 있다. 그러나 오늘날 첼로 소나타로서는 작품 38번과 작품 99번 2곡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 중 ‘1번’은 유명한 ‘독일 레퀴엠’이 거의 완성되었을 무렵, 브람스의 특유의 우수에 찬 서정성이 강하게 나오기 시작한 제2기의 작품이고, ‘제2번’은 원숙한 수법을 보여주는 만년의 작품이다.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와 함께 자주 연주되고 있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는 명실공히 낭만파 시대의 첼로 소나타의 대표적 걸작이다.
     
브람스 첼로 소나타 2번
Cello Sonata No. 2 in F Major Op.99
브람스의 두 번째 첼로 소나타는 첫 번째 첼로 소나타를 작곡한지 21년 만인 1886년에 작곡하여 1887년 출판되었다. 음악의 구성상 교향악적인 면을 강하게 지닌 곡이다.

멜로디로 충만한 스위스 툰 호숫가에서
브람스는 〈교향곡 4번〉을 작곡한 다음해부터 3년간 여름에 스위스 툰 호수 근처 마을에서 휴가를 보냈는데, 이 곡은 그 첫 해 여름, 친구들과 함께 보내며 작곡한 곡이다. 호수의 경치에 매료된 그는 “이 지역은 멜로디로 충만하다”라고 말하며 단 며칠 만에 두 번째 첼로 소나타를 비롯하여 두 번째 바이올린 소나타, 세 번째 피아노 3중주를 작곡했다. 그 때문인지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고 정열적이며 종종 슈만의 〈교향곡 3번 ‘라인’〉을 연상시키는 음형들이 포착되기도 한다. 〈첼로 소나타 1번〉과 비교하면 규모도 크고 음역과 표현의 범위도 넓어 호방하다는 인상을 받으나 한편으로는 원숙기인 53세에 창작한 작품답게 섬세하고 세련된 모습도 보인다. 이 작품은 1886년 빈에서 브람스의 피아노와 함께 초연을 맡은 로베르트 하우스만(Robert Hausmann, 1852-1909)에게 헌정되었다.

교향곡과 실내악의 모호한 구분
언젠가 슈만은 “브람스의 기악곡은 ‘가장(假裝)된 교향곡’이다”라고 평한 적이 있다. 이미 아도르노가 브람스의 교향곡에서 실내악적인 특성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듯이, 브람스는 편성을 제외하고 실내악과 교향악의 음악적 구성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첼로 소나타 2번〉 역시 곡의 구성이나 화성적인 화법에서 실내악적인 면보다 교향악적인 특성이 두드러진다. 예컨대 4악장으로 이루어진 곡의 구성이 그러하고, 첫 악장 도입부의 첼로는 피아노의 쉼 없는 트레몰로 위로 울리는 팡파르처럼 들린다.



악장 구성
1악장 F장조 3/4박자의 알레그로 비바체는 소나타 형식으로, 첼로와 피아노가 서로 엇갈려 격렬하고도 자유롭게 노래하는 악장이다. 2악장 F#장조 2/4박자의 알레그로 아페투오소는 3부 형식으로, 첼로와 피아노의 대위적 진행이 매우 훌륭하다. 첼로가 대단히 효과적으로 사용되었으나 피아노 부분만으로도 독립된 악곡이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제2부는 f단조로 시작되는데 첼로가 우울한 느낌의 선율을 연주하다가 곧 밝은 분위기로 바뀐다. 제3부는 매우 색채적이면서도 정렬적이나 조용하게 끝이 난다. 3악장 f단조 6/8박자로 알레그로 파시오나토1) 는 빠르기말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정열적인 악장이다. 그 가운데 마디마다 휴지(休止)와 레가토와 스타카토의 대비가 매력적이다. 4악장 알레그로 몰토 F장조 2/2박자 론도 형식으로, 귀에 금방 익는 주제로 시작하여 부주제와 경과구 등을 거쳐 당당한 기세로 끝맺는다.
ⓒ 음악세계 & 음악사연구회(사)



첼로 소나타 제2번 F장조 Op.99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2 in F major, Op.99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는 두 곡이 있는데, 이 제2번은 1886년에 완성되어 제1번과의 사이에 약 20여 년이 지났다. 즉, 제1번은 브람스의 장년 시대의 작품으로 아직 시작(試作) 시대의 소산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제2번은 브람스의 53세 때인 노련한 원숙 시대의 작품이기 때문에, 그 높은 기품과 완벽한 수법은 도저히 제1번이 미치지 못한다.
원래 브람스는 실내악곡에 정력의 대부분을 기울여 거기에 충분한 확신을 얻었을 때 비로소 교향곡에 손을 댄 형편이어서, 「제1교향곡」같은 것도 43세가 되어 겨우 발표했는데, 이 곡도 그러한 신중성을 가지고 겨우 완성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여기에 제시되는 첼로와 피아노의 세계는 예술의 향기가 훨씬 높고, 표현의 유현(幽玄)함과 악상의 고매함에 있어서 다른 첼로 소나타가 도저히 따르지 못한다. 아름다운 가락과 탁월한 기교의 경지는 없지만, 종합된 극적 효과와 투명한 미의 극치는 차츰 구축되어 간다.

첼로 소나타 제1번이 발표되고 21년이 지난 1886년 브람스 나이 53세의 원숙기에 작곡된 첼로 소나타 제2번은 4악장으로 구성되었다. 브람스는 이 곡을 ‘요아힘 4중주단’ 의 멤버인 첼리스트 ‘로베르트 하우스만(1852~1909)’ 에게 헌정했다. 하우스만은 첼로 소나타 제1번을 대중화 시키는데 일등 공신이었다. 하우스만은 이 곡을 초연했고 그 다음해에는 요아힘과 함께 ‘바이얼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을 초연하는 영광을 누린다. 그러니까 1번이 청년기의 작품으로 습작을 겨우 지난 단계인데 비해 이 곡은 장년기 브람스의 고도의 기법과 음악성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연주를 듣고 한탄했던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의 스케일에 크게 뒤지지 않는 교향곡적인 구성을 선택했다. 첼로가 표현하는 幽玄(유현)한 정취와 드높은 숭고한 악상만으로도 다른 첼로 소나타가 범접할 수 없는 기품이 있다. 첼로의 섬세하고 세련된 선율과 제1번과는 다른 첼로의 중심 음역인 가장 남성적인 선율을 이용해서 아름답게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강렬함과 정열적인 부분도 빼먹지 않았다.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브람스의 걸작이다. 4악장의 구성은 교향곡을 연상시킨다. 이런 스케일의 소나타를 작곡한 브람스로서는 첼로 협주곡을 작곡할 필요성이 그리 없었지 싶다. 후에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을 듣고 나서 한탄했다고 하지만 말이다. 다 듣고나면 첼로가 연주하는 잘 짜인 교향곡 한 편을 감상한 기분에 들 것이다.


제1악장 Allegro vivace.
격렬한 첼로와 피아노의 감정이 서로 엇갈려 분방하게 비약한다.
제2악장 Adagio affettuoso.
가락의 흐름은 자연스럽고 조금도 막힘 없이 흘러, 고아하고 정결한 시의 경지를 비추며 나아간다.
제3악장 Allegro passionato.
감정은 아름답고 따뜻하며, 서정적인 분위기는 전곡을 에워싸고 만다.
제4악장 Allegro molto.
악상은 높이 불려지고, 발랄한 생기는 첼로와 피아노에 만발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첼로 소나타 제2번 F장조 Op.99



브람스 첼로 소나타 2번 F장조 작품99.
제2번 첼로 소나타는 제1번과 비교하면, 규모가 훨씬 크고, 또 세련되어 있으며 밝다. 그러나 단지 밝음뿐만 아니라 거기에는 정열적인 강력함이 넘치고 있다. 느린 제2악장조차도 정열적이다. 첼로의 용법도 여러 가지로 많은 경험을 거듭했기 때문에 제1번 때보다도 훨씬 효과를 내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피아노의 왼손보다도 낮은 성부에 있는 것은 적어지고, 많은 경우는 오른손과 왼손 사이의 음역, 즉 첼로의 가장 차분하고 남성적인 음이 나오는 음역에서 선율을 아름답게 연주하고 있다.
브람스는 1886년부터 1888년까지 여름에 매년 스위스의 툰에서 보냈다. 그리고 브람스의 비망록에 따르면 1886년 8월에 이 첼로 소나타는 제2번 바이올린 소나타(A장조)와 서로 전후하여 만들었다. 개인적인 초연은 완성 직후 베른의 비트만의 집에서 열렸지만, 공개 초연은 1886년 11월 24일에 빈에서 작곡가 자신의 피아노와 친구 하우스만(Robert Hausmann, 1852~1909)의 첼로로 이루어졌다. 1887년 짐로크사에서 출판되었다.

제1악장의 격렬한 생동감과 폭넓은 동기를 노래하는 분위기와는 상반되게 제2악장의 선율에서는 조용한 서정을 간직한 채 브람스가 슈만 클라라와의 이루지 못한 그 애틋하고 절제된 사랑의 애잔함을 한마디로 표현하고자 하면 곧 터질 것 같은 풍선에 비유하고 싶다. 수많은 첼로 소나타 중에서 단연 백미라 할 수 있는 이 곡은 브람스가 그의 첫번째 첼로 소나타 e 단조를 작곡한지 21년만인 53세 때의 작품이다. 이 곡은 브람스가 창작열이 가장 원숙기에 접어든 1886년 여름, 스위스 알프스 신록이 병풍처럼 둘러선 툰 호수에서 친구들과 휴가를 보내던 중 작곡되었다. 브람스의 소나타 2번은 1번에 비해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남성적인 정열을 강하게 그려내는 그야말로 가장 첼로다운, 그리고 첼로의 장점을 가장 잘 나타낸 곡이라 할 수 있다.
소리 하나하나에도 연주자의 영혼과 감성이 담긴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소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브람스의 음악은 표현하기가 더욱더 어려운 것 같다.
이 곡을 녹음할 무렵의 로스트로포비치는 인간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원숙의 경지에 접어들고 있었던 만큼 예전에 있었던 지나치게 크고 넓은 장대한 감정표현에서 벗어나 극히 절제되고 안정된 톤으로 보다 밀도 높고 내성이 꽉 찬 음악을 이루어놓고 있다. 내면의 깊이와 아름다움이 더욱 성숙해지길 기다린 후에야 비로소 브람스에 도전한 것이다.
1886년 여름 브람스는 스위스의 툰(Thun) 호수 근방에서 휴가를 보내며「바이올린 소나타 2번, Op.100」,「피아노 3중주 Op.101」, 그리고 세 세트의 가곡들을 썼는데, 「첼로 소나타 2번」은 바로 이 시기에 바이올린 소나타 2번과 거의 동시에 작곡되었다.

첼로 소나타 2번은 1번 소나타보다는 음역이 넓고 표현하는 요소들도 많으며, 전체적으로 세련되어 있고 섬세하다. 첫 번째 소나타, Op.38이 심각하면서도 슬프며, 위대한 선율적 매혹으로 상상 속의 풍경을 주의 깊게 구성했다면, 두 번째 소나타 Op.99는 밝고 정열적이며 자연의 떨리는 에너지 모두를 생생하게 잡아낸 진짜 풍경이었다. 브람스의 작품에는 실제로 슈만의 교향곡 3번 <라인>을 연상시키는 음형들도 적지 않은데, 아마 스위스의 아름다운 호수 에서 오가는 자연의 밀어를 훔쳐 이 소나타에 담았기 때문일 것이다.



악장해설
1악장 Allegro Vivace
첼로가 마치 트럼펫이 소리를 내뿜듯이 시작한다. 첼로의 이 흥분 섞인 노래가 제 1주제이다. F장조, 소나타 형식 격렬한 정열을 발산하는 듯한 피아노의 트레몰로 위에 첼로가 폭 넓게 힘찬 동기를 노래한다 스위스 알프스의 웅장한 풍경을 여기서 느낄 수 있다 이 악장에서는 피아노에 또는 첼로에 트레몰로의 움직임이 격렬한 음향과 긴박감 그리고 역동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아마 트레몰로가 이처럼 많이 쓰이는 예는 드물 것이다.
F장조 3/4박자, 소나타 형식. 제1 주제는 피아노의 트레몰로와 첼로의 선율로 시작함. 피아노의 펼침화음인 F단조로 옮김. 제2 주제는 첼로와 피아노의 악구로 시작하며 C장조로 피아노가 이어짐. 발전부는 F sharp단조의 피아노 트레몰로로 시작함. 이후 첼로가 제1 주제를 연주하여 피아노가 대위법적으로 이어짐. 재현부는 제1 주제, 제2 주제, 코다의 일반적인 형태로 진행됨. 코다는 제1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됨.

제1악장 Allegro vivace 서두부터 첼로는 트레몰로(떨리듯 빠르게 연주하는 방법)로 연주되는 피아노 선율위에 격정적으로 주제를 토해낸다. 피아노가 트레몰로로 연주하는 이 특이한 악상은 역동성과 긴박감을 이울러 표현한다. 중반부에 나오는 피아노와 첼로의 우수어린 거대한 협주는 1주제를 되짚어본다. 마치 협주곡이나 교향곡의 악장을 연상시키는 웅장함이 매력적이다. 첼로의 트레몰로가 나타나면서 1주제를 변주하기도 한다. 첼로와 피아노는 서로 엇갈리는 감정선을 자유분방하게 발산하면서 비약한다. 종결부는 단정하고 우아한 연주가 이어지다 힘있게 마친다.

2악장 Adagio affettuoso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원래「첼로 소나타 1번」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실은 브람스 전기 작가로 유명한 막스 칼베크의 추측일뿐 확실한 증거는 없다. 이 악장에는 브람스가 이중주에서는 잘 쓰지 않던 피치카토(pizzicato)주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효과는 매우 인상적이다. F샤프 장조, 3부 형식 첼로의 피치카토로 시작되며 피아노의 풍요한 울림 위로 첼로가 흐르듯 아름다운선율을 노래한다 하이 포지션으로 노래하는 가락은 달콤하며 열기가 있다 곡은 조용한 서정을 간직한 채 이따금 정열적인 가락을 드높이는 것이다 브람스의 작품 중에서 낭만적인 정서가 이처럼 직접적으로 묘출된 일은 드물다.
F sharp장조 2/4박자, 3부 형식. 제1부는 피아노와 첼로가 대위법적으로 진행함. 첼로는 피치카토 선율로 시작하며 피아노가 이어감. 제2부는 F단조의 첼로로 시작함. 제3부는 제1부의 재현이며 피아노의 사용이 두드러짐.


제2악장 Adagio affettuoso 첼로가 피치카토로 서두를 여는 이 독특한 악장은 피아노가 풍요로운 선율로 뒤를 받쳐준다. 로맨틱한 기분이 느껴지는 흐름은 달콤하고 유려하게 연주된다. 참으로 브람스의 정서로서는 매우 이질적인 로맨틱함이 넘쳐난다. 브람스가 이렇게 대놓고 로맨틱한 표현을 사용한 케이스는 무척이나 드물다. 중반부를 지나 첼로는 다시 한 번 피치카토의 선율로 고아하고 정결한 분위기로 우리를 감싸 안는다. 3부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악장은 빼어난 서정시 한편을 읽는 것 같다.

3악장 Allegro passionato
'빠르고 열정적으로 연주하라'는 악상기호처럼 숨을 가쁘게 몰아 쉬며 폭풍처럼 몰아치는데, 군데군데에는 돌발적인 휴지가 있고 레가토와 스타카토가 교묘하게 대비되어 있으며 다소 우스꽝스럽기도 한 패시지도 들어 있다. 이 악장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스케르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F단조, 3부 형식 스케르쪼풍의 정열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독특한 리듬을 타고 첼로와 피아노가 눈부시게 움직인다. 중간부에서는 첼로의 표정 어린 풍성한 선율을 들을 수 있다.
F단조 6/8박자, 3부 형식. 파시오나토의 정열적인 악장임. 레가토와 스타카토의 대비가 있으며 템포 변화가 심함. 제1부는 피아노의 주제로 시작함. 제2 주제는 C단조의 첼로가 제시함. 제2부는 F장조의 피아노로 시작하며 첼로의 대위법적인 선율이 이어짐.

제3악장 Allegro passionato 트리오 형식으로 이루어진 악장으로 ‘빠르고 열정적으로’ 연주하라는 뜻이다. 서두부터 폭풍우처럼 휘몰아치는 격렬함과 전체를 아우르는 서정적인 분위기는 교향곡의 ‘스케르초’ 악장 그대로이다. 브람스는 가슴이 넉넉하고 따뜻한 남성이었음이 틀림없다. 첼로와 피아노는 저마다 자유롭고도 눈부시게 화려한 기교를 뽐내 본다. 중반부는 다채로운 표정의 첼로 선율이 역동적이지만 너무나 아름답게 묘사된다. 브람스의 시선과 감정선은 아름답고 따뜻하며, 서정적인 분위기는 전곡을 관통한다.

4악장 Allegro Molto
곡은 첼로와 피아노가 연주하는 리듬의 친숙해지기 쉬운 주제로 시작된다. 이 주제는 다시 한번 피아노로 반복되고, 명쾌한 첼로의 진행을 저성부로 한 경과구를 거쳐 진행한다. 이것이 끝나면, 첼로의 중음 주법을 동반하여, 피아노는 밝고 쾌활한 부주제를 연주한다. 이것은 C장조에 의하고 있지만, a장조와 e단조가 기울기 쉽고, 그 때문에 약간 애수를 띠고 있다. 이 부주제에 이어서 경쾌한 경과구를 지나 다시 주제가 첼로로 나타난다. 피아노의 오른손은 펼침화음, 왼손에 리드믹한 베이스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주제가 조용하게 끝나면, 여러 마디의 경과구를 거쳐 D flat장조로 바뀌고, 제2의 부주제가 자유롭게 첼로로 나온다. 피아노의 셋잇단음의 반주도 인상적이다.
그러면 이번에는 G flat장조에서 피아노로 주제가 연주된다. 마지막은 이명동음을 이용하여 f#단조로 가고, 딸림7을 사용하여 G장조를 거쳐 F장조로 자리 잡는다. 그리고 이 악장의 처음에 주제 다음에 있었던 F장조의 경과구를 거쳐 F장조의 제1주제에 이른다. 코다에서는 첼로가 피치카토로 주제를 암시한다. 요령 있는 효과적인 기법이다. f에 이르러 한때 템포를 늦추지만, 곧 앞 이상으로 빨라지고, 기세 좋게 곡은 끝난다.첼로와 피아노의 다정한 주제로 시작된다. 1,2,3악장이 모두 상당히 긴 곡인데 반해 이 마지막 악장은 좀 짧은 편이다. 하지만 음악적으로는 완벽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 F장조, 론도 형식 밝고 따뜻한 선율로 론도를 이룬다 첼로의 힘찬 음향에 의해 밝은 선율은 확고한 모습을 돋보이며 피아노가 화려하게 그것을 돕는다 간결하지만 세부는 치밀하게 만들어졌으며 코다는 힘찬 울림 속에 끝난다.

F장조 2/2박자, 론도 형식. 주제는 첼로와 피아노로 시작함. 제2 부주제는 첼로로 시작하며 피아노의 셋잇단음 반주가 이어짐. 다시 G flat장조로 피아노가 주제를 연주함. 코다는 첼로의 피치카토 주제로 연결됨.

제4악장 Allegro molto 론도 형식이며 첼로와 피아노는 다양한 주제를 연주하면서 서두를 연다. 다른 악장의 절반 정도인 짧고 간결한 구성이 특징이다. 첼로의 힘이 넘치는 밝고 따뜻한 선율이 돋보인다. 피아노도 이에 뒤지지 않게 화려하게 뒤를 받쳐 준다. 짧지만 치밀하고 꽉 찬 구성을 보여주는 악장이다. 전 악장을 관통하는 생기는 발랄함도 표현한다. 종반부의 자유분방하고 발랄한 연주는 피치카토와 더불어 매우 인상적이며 힘찬 코다로 마무리 한다. 다른 악장에 비해서는 다소 이질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