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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공부해보아요

Bach: Concerto For 4 Harpsichords, Strings, And Continuo In A Minor, BWV 1065

Bach: Concerto For 4 Harpsichords, Strings, And Continuo In A Minor, BWV 1065
Kenneth Gilbert · Lars Ulrik Mortensen · Nicholas Kraemer · The English Concert · Trevor Pinnock


Bach: Concerto For 4 Harpsichords, Strings, And Continuo In A Minor, BWV 1065
바흐 네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BWV1065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독일

1. Allegro
2. Largo
3. Allegro

Bach: The Harpsichord Concertos
℗ 1981 Deutsche Grammophon GmbH, Berlin
Released on: 1981-01-01

Kenneth Gilbert · Lars Ulrik Mortensen · Nicholas Kraemer · The English Concert · Trevor Pinnock
     
바흐 네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Concerto for 4 harpsichords in a minor, BWV 1065
바흐의 〈네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BWV 1065는 1729년에서 1737년 사이에 라이프치히에서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발디의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단조〉를 편곡한 것으로, 이탈리아 협주곡에 대한 바흐의 관심과 영감을 반영한 작품이다. 바흐가 네 대의 건반 악기를 솔로 악기로 사용한 데는, 당시 여러 대의 건반 악기의 앙상블 연주가 유행하고 있었다는 배경도 작용했다.
이 협주곡은 브란덴부르크 협주곡과 비견할 명곡이다. 자매작으로는 「3대의 클라비어와 현악 협주를 위한 협주곡」이 있지만, 4대의 클라비어(클라비어는 피아노로 대체되었다)가 그리는 연주와 관현악군의 연주가 복음악적으로 구사되는 장려함은 바흐 특유의 것이다. 비발디의 「b단조 바이올린 4중 협주곡(작품 3의 10)」을 바흐가 편곡한 것이라고 한다.

바흐의 <4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은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 중 제10곡인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단조를 편곡한 작품이다. 바흐가 라이프치히 시기에 이 곡을 편곡한 이유는, 당시 ‘콜레기움 무지쿰’에서 여러 대의 쳄발로 협주곡이 인기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바흐는 이 곡을 작곡하기 전, 이미 2대, 3대를 위한 쳄발로 협주곡을 통해 그 효과를 보았다. 그리고 당시에 바흐는 4대의 쳄발로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바흐 자신과 장남인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 차남인 ‘칼 필립 임마누엘 바흐’, 그리고 제자인 ‘요한 고트프리드 베른하르트 바흐(1715-1739)’, ‘요한 루드비히 크레프스(1713-1780)’와 함께 연주할 목적으로 이 곡을 작곡했던 것이다.
바흐는 비발디의 협주곡을 편곡하여 이 곡을 만들었지만, 현악파트는 상당 부분을 가필했고, 솔로 파트에서도 원곡의 선율미와 쳄발로의 특성을 살려 더욱 풍성한 협주곡을 완성하였다. 그리고 솔로 파트에도 현의 악구를 배치함으로써 음색을 살려내는 동시에 리듬을 강조했고, 그로 말미암아 선율에도 엑센트가 붙었다. 따라서 이 곡은 많은 부분 바흐의 창조적 변형이 가해진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곡의 성격은 전혀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바흐의 뛰어난 편곡능력이 돋보인다.

제1악장 Allegro.
합주에 의한 주제의 제시부이다. 1st Movement 제1악장은 템포지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비발디풍의 리토르넬로 형식의 악장이다. 따라서 구조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솔로 파트는 자유롭게 연주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비발디가 많이 사용하던 반복음과 명확한 리듬으로 말미암아 활기찬 에너지를 발산한다. 따라서 4대의 피아노는 동시에 또는 여러 형태로 조합되어, 에피소드를 받아 협주적으로 나아간다. 후반에서는 리토르넬로가 재현되면서 화려하게 마감된다. 따라서 이 악장에서는 솔로와 리피에노의 협주 효과와 솔로 내부의 협주효과를 각각 즐길 수 있다.

제2악장 Largo.
환상풍의 곡취에 장중한 느낌이 넘친다. 2nd Largo 제2악장은 라르고로 너무 짧아서 마치 1악장과 3악장 사이의 브릿지와 같다. 총주로 시작된 도입부 다음 피아노의 패시지를 중간에 두고 조바꿈을 계속한다. 이후 4대의 피아노는 동시에 각각 다른 아티큘레이션으로 펼침화음을 계속하여 이어지다가 후반에서는 도입부의 화음 악구가 재현되면서 마친다.

제3악장 Allegro.
생생하게 춤추는 듯한 가벼운 리듬을 보인다. 3rd Allegro 제3악장은 리토르넬로 형식의 마지막이다. 처음부터 활발한 주제가 총주로 제시되는데, 주제의 후반에서는 반마디 늦게 카논풍으로 나타남으로써 폴리포닉한 효과를 만들어낸다.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4대의 피아노가 각각 또는 동시에 콤비네이션을 맡고 있는데, 모두 리토르넬로 주제의 동기를 자유롭게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곡은 언제나 강한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어서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음을 들려준다.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을 편곡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 음악 감독이었던 바흐의 집에는 건반 악기가 여러 대 있었다. 연주용 대형 하프시코드만 네 대, 소형 하프시코드도 두 대나 있었고, 바흐는 이 악기들을 아들이나 제자들과 함께 연주했는데, 이러한 배경에서 세 대 혹은 네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1730년대 바흐는 비발디의 협주곡집 《조화의 영감》에 열 번째 곡으로 수록된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단조〉에 관심을 갖고 이 곡을 네 대의 건반 악기를 위한 협주곡으로 편곡하기 시작한다. 이전부터 비발디의 악보를 필사하거나 편곡하면서 이탈리아 협주곡 양식을 몸에 익혔던 바흐였기에, 이러한 편곡은 무척 자연스러운 시도였다. 바흐가 네 대의 건반 악기를 솔로 악기로 사용한 데는, 당시 라이프치히의 음악 애호가들로 구성된 연주 단체인 콜레기움 무지쿰을 중심으로 여러 대의 건반 악기의 앙상블 연주가 유행하고 있었다는 배경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이 곡은 바흐와 장남인 빌헬름 프리데만, 차남인 칼 필립 엠마누엘 그리고 제자인 요한 루트비히 크렙스 등이 함께 연주한 것으로 알려지며, 바흐의 자필 악보는 남아 있지 않지만 사위인 요한 프리드리히 아그리콜라의 필사보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필사보가 남아 있다.


네 대의 하프시코드가 만들어내는 화음
바이올린을 독주 악기로 내세운 비발디의 곡을 편곡한 바흐의 〈네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은 원래 조성인 b단조를 a단조로 바꾸었고 악장 구성은 원곡과 동일하게 템포 지시 없는 1악장과 2악장 라르고, 3악장 알레그로로 구성되었다.
1악장은 비발디가 즐겨 사용하던 리토르넬로 양식으로, 주제가 반복되는 사이사이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경쾌하고 빠른 음형들이 쉼 없이 이어지고, 오케스트라의 총주와 독주 하프시코드가 선율을 주고받으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라르고의 느린 템포로 펼쳐지는 2악장은 d단조의 짧은 곡으로, 네 대의 하프시코드만이 서정적이면서도 친밀한 호흡을 만들어 내는 부분이 백미로 꼽힌다. 마지막 3악장은 알레그로의 활기차고 리드미컬한 주제가 이어지며, 후반부로 갈수록 주제 음형이 물고 물리는 카논 풍으로 전개되면서 바흐 특유의 극적인 피날레를 장식한다.
ⓒ 음악세계 & 음악사연구회(사)



Bach Concerto for 4 Pianos & Orchestra in A minor BWV1065
네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a단조는 원래 하프시코드(Harpsichord)를 위한 협주곡이었다. 하프시코드는 피아노가 있기 이전에 14세기 이탈리아의 플랑드르(Flandre)지역에서 고안된 현을 뜯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로 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의 독주 및 합주 악기로 널리 사용 되었던 대표적인 건반악기이다. 독일어로 쳄발로(Cembalo), 프랑스어로 클라브생(Clavecin), 이탈리아어로 클라비쳄발로(Klavicembalo)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1700년경 발명된 피아노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클라비어 건반악기로 작곡되었던 작품들이 모두 피아노곡으로 재탄생 되기도 했다. 바흐는 솔로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1번~7번(BWV 1052~1058)과 일부분만 남아있는 D단조 협주곡(BWV 1059)을 포함한 8개의 작품과 두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3개(BWV 1060~1062), 세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2개(BWV 1063~1064), 그리고 네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1개(BWV1065)를 포함하여 총 14개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작품을 남겼다.
또한 청년시절 비발디를 깊이 존경했던 바흐는 바이마르 시절에 비발디의 작품 형식을 연구하고 편곡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협주곡은 바흐가 라이프치히(Leipzig)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던 시대인 1730~1733년경 작곡 되었으며, 원작인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의 <조화의 영감(L’estro Armonico Op.3) Op. 3>에 들어있던 12개의 협주곡 작품집 중에서 10번곡인 ‘네 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b단조(Concerto for 4 Violins and Cello in b minor, RV 580)를 차용한 작품이다.

네 대의 클라비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A단조는 비발디의 네 개의 바이올린과 현악합주를 위한 B단조 Op.3의 10번, 일명 ‘조화의 영감’을 베낀 것이다. 바흐는 사보 도중에라도 악상이 떠오르면 스케치를 수정했으며, 연습할 때 즉석에서 고치기도 했다. 이것은 바흐 특유의 작곡 방법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환상곡을 즉흥연주로 만들기 전에 반드시 다른 거장(또는 자신)의 작품을 한 곡 연주한 다음 새로운 악상을 가다듬곤 했다. 그는 트리오 소나타를 연주할 때 건반악기를 연주하면서 악보에는 없는 제4성부를 즉흥으로 연주하기를 좋아했다.
바흐가 비발디를 개작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것만 알면 좋을 것 같다. 그 정감과 분위기에 있어서 사랑을 듬뿍 받아 오늘날 많이 들려지고 있다. 네대의 피아노를 생각해 보라. 그것은 서로의 조화(하모니)가 없으면 이처럼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지 못할 것이다. 나는 마음이 좀 심란하고 복잡할 때 어김없이 이 음악을 듣는다.



비발디 네 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b단조
L‘estro Armonico Op.3, No.10 RV580 in Bminor
네 대의 바이올린과 오블리가티를 위한 제10번 콘체르토 B단조는 바흐의 4개의 클라비어를 위한 개작을 통해서 널리 알려져 왔다. 그러나 그것에 비해 덜 알려진 원 작품은 더욱 우아하고 점잖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나타난 촘촘한 구성은 오케스트라 소나타나 비발디와 동시대 음악가인 알비노니의 콘체르토를 연상시킨다. 첫 악장과 마지막 악장에서 솔로 바이올린은 다양하게 솔로 첼로와 조화되며 각각의 독주악기들은 각자의 임무를 행한다. 한편 솔로와 투티 부분에서는 서로 대조되는 점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으며 투티에 밀집되어 있는 많은 음들이 콘티누오에서 솔로 패시지에 의해 여러번 부각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라르게토에서 비발디는 네개의 다른 조율 방법을 통해서 바이올린 아르페지오에 대해 뛰어난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 곡은 5부의 현악 오케스트라에 네개의 바이올린이 독주악기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흔히 「네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으로 불려지는데, 요한 세바스찬 바하가 이 곡을 A단조로 옮겨서 자기의 「네개의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으로 편곡하여 더욱 유명해 졌다.

제1악장 : Allegro b단조 4/4박자
우선 형 을 깨뜨리고 두 개의 바이올린 솔로로 시작하는 합주 협주곡이며,
제2악장 Largo는 3/4박자
B장조로 시작하여 중간부에 Larghetto의 b단조 중간부에 있는 세도막 형식이다.
제3악장 Allegro
b단조는 투티로 시작하는 지그와 비슷한 6/8박자의 종곡이다.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L"estro armonico)
1711년 출판되었는데 에스트로(estro)는 inspiration(발상,창의, 영감)의 뜻이고, 아르모니코(armonico)는 조화의, 음악의 이런 뜻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통에서의 속박을 탈피하여 창조력의 자유로운 발상을 주장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곳에는 조화의 기쁨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런 음악의 형태가 합주협주곡이니 합주단과 솔로 현악기(한대 또는 여러대)와의 상호연주를 통해서 조화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비발디가 기쁨을 가졌으리라고 생각하면 좋은 번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총 12곡으로 이뤄지는데 비발디가 일했던 베네치아 피에타 음악원의 여학생들을 위해 작곡했던 것 중에서 비발디가 좋은 곡을 선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흐가 이 합주 협주곡에 많은 영향을 받아 오르간과 클라비아용으로 편곡했다고 합니다.
비발디는 협주곡의 형태, 즉 빠름·느림·빠름의 3악장으로 이루어지는 구성을 확립했다. 이 제 3번 「조화의 영감」이라는 제목의 협주곡집은 비발디의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바하나 헨델 등의 창작에 커다란 지주가 된 작품으로서 12곡으로 이뤄졌고, 각각 다른 독주 악기와 관현악이 합주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비발디는 1678년 경 출생일 것이라는 점 이외에는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이 곡이 1715년의 작품이라 하더라도 비발디의 나이 40세 무렵의 작품일 것이라 추정하는 수 밖에 없다. 당시 이탈리아의 크레모나에는 바이올린과 첼로, 비올라를 만드는 뛰어난 장인(匠人)이 태어나, 그가 만든 바이올린이나 첼로는 그 때까지 없던 멋진 악음(樂音)을 울렸는데 이것이 비발디의 창작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 명기로서 높이 존중되는 스트라디바리우스라 일컫는 바이올린·비올라·첼로가 그것이며, 그 훌륭한 악음은 현악의 세계에 일대 혁명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비발디의 창작은 이 새로 개척된 심원한 현의 세계로 날아가 풍부한 기품이 있는 서정의 흐름을 유려하게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