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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공부해보아요

Mendelssohn: Variations sérieuses, Op.54 · Jean-Yves Thibaudet



Mendelssohn: Variations sérieuses in D minor, Op.54
멘델스존 엄격변주곡 Op.54
Felix Mendelssohn (1809 ~ 1847 / 독일)

Variations Serieuses in D minor, Op.54

Mendelssohn: Piano Concertos Nos.1 & 2 etc ℗ 2001 Decca Music Group Limited Released on: 2001-01-01
 


Jean-Yves Thibaudet, piano
       
이 곡은 멘델스존의 후기 작품 중 가장 비중 있는 곡 중의 하나로 1841년 6월 4일에 완성되었으며 1842년에 발표되었다.(참고적으로 Op.82 Eb장조, Op.83 Bb장조도 같은 시기에 쓰여졌으나 발표하려던 의도로 작곡된 것은 아니라고 추측된다). ‘Variations Serieuses’라는 곡명에 멘델스존 자신이 ‘Verdriesslich(화나는, 불쾌한, 마음이 언짢은 등으로 해석됨)’라 덧붙여 표현했다.

멘델스존 엄격변주곡
Variations sérieuses Op.54
1841년에 완성된 멘델스존의 〈엄격변주곡〉은 그의 피아노 독주곡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으로, 주제와 17개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멘델스존이 베토벤에게 헌정하는 작품으로 쓰인 것이고, 지금까지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가장 아끼는 변주곡으로 손꼽는 작품이기도 하다.

피아노 독주곡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
멘델스존의 〈엄격변주곡〉은 d단조의 주제와 17개의 변주로 구성된 피아노 독주곡이다. 멘델스존이 가장 왕성한 창작활동을 보였던 1841년에 작곡된 만큼 그의 피아노 독주곡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이다. 또한 멘델스존이 작곡한 3개의 피아노 변주곡 중 그의 생전에 출판된 유일한 작품이기도 하다. 변주곡이라는 고전적 형식 속에 멘델스존의 특유의 낭만적 서정성과 상상력을 한껏 펼쳐 보이고 있어, 이에 매료된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이 작품을 연주하였다.

베토벤에 대한 오마주
베토벤 사망 15주기를 앞두고, 그를 존경하는 많은 예술가들이 뜻을 모아 베토벤의 고향 본에 그의 기념상을 설립하려 했다. 출판업자 피에트로 메체티는 기념상 제작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베토벤 앨범〉이라는 제목의 헌정 악보집을 기획했다. 이 악보집에서는 리스트, 쇼팽, 모셸레스, 슈만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하여 베토벤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고자 했다. 멘델스존의 〈엄격변주곡〉 역시 이 헌정악보집에 수록된 작품이다. 멘델스존이 베토벤에게 헌정하는 작품으로 변주곡 형식을 선택한 것은 지극한 존경심의 표현이었다. 그는 베토벤의 32개의 변주곡 c단조를 모델로 하여 이 작품을 썼는데, 즉 하나의 주제 선율을 무려 32개의 변주곡으로 발전시킨 베토벤의 음악성에 대한 찬사였던 셈이다. 제목인 〈엄격변주곡〉 역시 베토벤의 변주곡 모델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멘델스존은 변주곡이라는 견고한 전통을 계승하면서 그 속에서 낭만적 정서를 절묘하게 담아내고 있다.


고난도의 기교 속에 펼쳐지는 매혹적인 음의 향연
〈엄격변주곡〉은 반음계적인 주제와 엄격한 고전주의적 형식을 유지함으로써 베토벤 시대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고난도의 기교와 극적인 전개를 통해 낭만주의의 정신을 담아내고 있다. 멘델스존은 당대에 유행했던 화려한 변주곡 양식을 따르기보다는, 사색적이고 절제된 진행 속에서 외향적인 기교를 구현하였다. 치밀한 변주의 전개는 내밀하고 진지한 사색과 열정적이고 폭발적인 감정의 분출을 더없이 아름답게 조화시키고 있다. 멘델스존의 절친한 친구였던 모셸레스는 이 곡을 연주할 때마다 그 아름다움에 매료된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가장 아끼는 변주곡으로 손꼽는 작품이기도 하다.
ⓒ 음악세계 & 음악사연구회(사)



멘델스존, 엄격 변주곡
[ Mendelssohn, Serious Variation Op.54 ]
주제와 17개의 변주로 이루어진 멘델스존의 [엄격 변주곡Op.54]는 1841년 6월 4일에 작곡이 끝나 1842년 1월 런던에서 출판된 피아노곡으로서, 작곡가의 창작열이 가장 높던 시기에 작곡된 작품이다. 출판 당시 출판업자인 피에트로 메체티는 ‘베토벤 앨범’이라는 헌정 악보집을 기획했고, 리스트와 쇼팽, 모셀레스의 작품들과 더불어 멘델스존의 [엄격 변주곡]을 포함시켰다. 베토벤의 [32개의 변주곡 C단조 WoO80]을 모델로 한 멘델스존의 [엄격 변주곡]은 제목이 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작곡가 자신은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D단조, 그리고 언짢은 듯”이라고 이 곡을 간략하게 설명한 적이 있다. 이를 미루어 짐작해본다면, 작곡가는 아마도 변주의 견고한 형식과 아이러니한 내용을 대비시키고자 일부러 ‘엄격’이라는 단어를 해학적으로 사용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음악사적으로 이해하자면 가볍고 기교적인 피아노 작품들이 난무하던 당대 음악계에 베토벤이 보여주었던 위대한 변주적 이상의 숭고함을 ‘엄격’하게 계승하고자 했다고 해석하는 것 또한 가능할 듯하다.


베토벤의 이상을 재현한 낭만파의 명변주곡
이 작품은 피아니스틱한 효과와 치밀하면서도 매끄러운 변주의 전개, 전체 흐름에서 기인하는 드라마틱한 효과, 폭발적이면서도 사색적인 코다로 인해 피아노 연주사를 통틀어 가장 오랜 동안 사랑받고 있는 명곡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멘델스존의 동료였던 이그나츠 모셀레스는 “이 엄격 변주곡을 연주하고 또 연주했지만, 매번 그 아름다움에 빠지곤 했다”라고 토로한 적이 있을 정도로 당대부터 인정받았던 이 변주곡은, 이후 페루치오 부조니가 대단히 사랑했을 뿐만 아니라 호로비츠와 리히테르, 제르킨, 아라우, 볼레, 소프로니츠키, 페를레무터, 브렌델 등과 같은 시대의 명피아니스트들 또한 모두 이 작품을 연주, 녹음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멘델스존의 피아노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탁월한 작품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낭만주의 시대의 변주곡 스타일을 제시해 주는 중요한 곡이다.
보통 멘델스존의 피아노곡은 소품의 범위 내에서 평가되어버리곤 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그의 대표적인 피아노 작품인 [무언가집]을 보자면 시의 영역에 도달한 음악의 위대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걸작이지만, 형식적인 면에 있어서 고도의 비르투오시티를 자랑한다거나 복잡한 음악형식의 융화 같은 원대한 이상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는 단 한 곡의 피아노 소나타만을 남겼을 정도로 길거나 커다란 형식의 작품은 거의 남기지 않았다는 점 또한 특기할 만하다. 이렇게 그는 대부분 짧고 압축된 형식의 피아노 작품을 작곡한 미니어쳐 양식의 선구자라고 일컬을 만하다. 그러나 조금 더 들여다보면 멘델스존이 피아노 음악에 얼마나 정통했고 그 양과 질 모두 방대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1818년 10월 28일 9살의 나이로 처음으로 공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열었을 정도로 멘델스존은 피아노의 명수로서 그의 재능 가운데 가장 먼저 각광을 받았고, 그의 누이인 파니와 함께 피아노 듀오도 오랜 동안 연주하며 평생토록 피아노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전형적인 피아노 비르투오소였다. 작곡에 있어서도 그는 많은 피아노 작품을 남겼다. 그가 젊었을 때 즉흥 연주 혹은 습작으로 작곡한 피아노 작품(현재 대부분 전해지지 않고 있다)들을 제외하더라도, 현재 그의 피아노 솔로 작품은 CD 8장 분량이 될 정도고 피아노 협주곡과 피아노를 수반하는 실내악 작품들까지 고려한다면 그 양은 훨씬 많아진다.
내용면에 있어서 멘델스존의 피아노 음악은 그 내용과 형식이 다양하기 그지 없다. 장중하고도 엄격한 대위법 형식의 바흐 스타일이 새로운 형태로 재조립된 [프렐류드와 푸가 Op.35], 슈만을 예견하는 듯한 동화적인 상상력과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6개의 어린이를 위한 소곡 Op.72], 쇼팽의 작품에 버금가는 테크닉과 드라마틱한 전개를 요구하는 [세 개의 연습곡 Op.104], 고전주의적인 화려함과 리스트적인 비르투오시티의 절묘한 결합을 선보인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Op.14] 등, 그는 피아노의 세기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19세기를 특징지울 수 있는 발전된 형식과 풍부한 내용을 이미 예견했던 것이다.

현란한 기교와 내면의 심상을 용해시킨 탁월한 솜씨
멘델스존이 활동하던 당시에는 화려한 변주곡 양식(Variations brillantes)이 무대를 사로잡고 있었는데, 이 엄격 변주곡은 이러한 작품들이 추구했던 피아니스틱한 효과를 간과하지 않았다기보다는 외향적인 기교와 한 개인의 내면의 심상을 용해하고자 했다고 말할 수 있다. 반음계적인 주제와 형식은 엄격한 고전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한편, 역설적으로 이를 교란시키는 변주들과 그 뜨거운 열정은 가히 폭발적이다. 가히 파우스트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작품의 마지막 피날레는 “마녀들의 축제”(알프레드 코르토)라고 묘사될 정도로 악마적이며, 이러한 소란스러움은 절망적인 고요함에 묻혀 서둘러 종결된다.
주제 못갖춘 마디로 이루어진 16마디의 두 도막 형식으로서, 조성이 부분적으로 흐려지며 낭만적인 효과를 자아낸다.
1변주 16분음표의 장식음들이 푸가처럼 움직이며 종적인 진행을 고취시킨다.
2변주 변형된 주제가 상성부에서 흘러나오며 한층 변화된 변주가 진행된다.
3변주 2변주와 연결되어 가벼운 스타카토로 연주되며 한층 활기찬 모습으로 발전된다.
4변주 스타카토의 양손 음형은 동일하지만 진행은 상반되어 불길함을 예시한다.
5변주 수직적인 싱코페이션리듬을 연속으로 사용하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6변주 옥타브 코드의 도약이 특징적이며 무궁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7변주 코드와 아르페지오의 엄격한 음형이 대조를 이루며 화려함을 더한다.
8변주 스포르찬도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대목으로서 섬세한 음향의 대비가 중요하다.
9변주 양손의 셋잇단음표가 매끄러움을 더한다.
10변주 이 변주곡 가운데 유일한 푸가 형식.
11변주 화음에 페달이 가세하며 낭만적인 효과를 자아낸다.
12변주 빠르고 강력한 변주로서 왼손과 오른손의 32분음표가 대화하는 듯 연결된다.
13변주 32분음표의 오른손이 빠르게 진행하며 왼손의 주제를 진행한다.
14변주 아다지오로서 4성의 폴리포니형식이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15변주 몹시 빠른 변주로서 왼손과 오른손이 대칭적인 싱코페이션 효과를 준다.
16변주 셋잇단음표로 양손이 묶여져 진행하는 일종의 카덴차적인 성격의 변주.
17변주 16변주의 연장으로서 가장 긴 변주다.
마지막 프레스토 피날레는 화성이 복잡하고 색채적으로도 화려하며, 그 음악 효과는 지극히 낭만적이다. 낭만주의의 감수성과 고전주의의 형식미를 융합하고자 변주곡 양식을 발전시킨 멘델스존의 천재성을 직감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음반추천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1946년 녹음(RCA)은 작품의 극적인 효과를 극대화한 연주로서 숨막힐 듯 빠른 템포와 연주자의 초절기교가 현란하게 쏟아지는 희대의 명연으로 손꼽을 수 있는 연주이고, 블라도 페를뮈테르의 1986년 녹음(Nimbus)은 이 작품으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음향을 뽑아낸 신비로운 연주로 기억된다. 알프레드 브렌델의 엄격하면서도 구조적인 연주(Philips)도 이 작품에 대한 가장 안정적이고 훌륭한 해석으로 선뜻 추천할 만하고, 머레이 페라이어의 연주(SONY) 또한 브렌델과는 다른 방향에서 변주의 아름다움을 조명한 명연으로 그 명성이 높다.

연주자 Murray Perahia
녹음연도 1982년
레이블 Sony MK 37838
멘델스존은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빼어난 콘서트 연주자로도 알려졌다. 음악 자체보다 비르투오소 연주자가 연주회에 더 많은 청중을 모으던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멘델스존은 피아노곡들을 쓸 때 피아니스트의 기교보다 음악적 완성도를 더 중시했다.
《엄격한 변주곡》은 멘델스존의 가장 중요한 피아노곡에 속한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제가 구슬프고 진지해서 비통한 합창곡 같은 분위기가 난다. 친구인 슈만이 1835년에 쓴 《교향적 연습곡》과 공통되는 부분도 있다. 총 열일곱 개의 변주곡은 뒤로 갈수록 기교가 더 복잡해지는데, 장조는 14번밖에 없을 정도로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척 음울하다. 대위법적 선율을 보아 멘델스존이 바흐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변주곡의 종결부에는 낭만주의 정신이 한껏 고양되어 있다.
멘델스존의 피아노곡은 무상함, 가벼움, 명징함으로 그 성격을 규정할 수 있다. 특히 가장 힘이 넘치는 순간에도 명징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 작품의 진중하면서도 변덕스러운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포착하는 피아니스트는 머레이 페라이아이다. 그는 멘델스존의 작품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고전주의의 절제와 낭만주의의 감수성 사이의 균형을 완벽에 가까우리만큼 실현했다. 그리하여 반들반들하게 윤이 나는 작품의 표면을 통해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멘델스존의 진심이 담긴 부드러움을 희미하게 보여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멘델스존, 엄격 변주곡 [Mendelssohn, Serious Variation Op.54]


멘델스존 엄격변주곡 Op.54
멘델스존의 후기 작품 중 가장 비중 있는 곡 중의 하나로 곡명이 엄격변주곡 이라고해서 딱딱하여 화려하거나 정성이 결여된 것이 결코 아니며 코랄을 연상케 하는, 엄숙하면서도 내면적인 깊이를 느끼게 하면서도 변주가 거듭되면서 매우 다양한 변화로 발전되고, 격한 감정까지도 제한받지 않으며 열정적인 결정에 도달하는 곡이다. 마지막은 흥분된 감정으로부터 벗어나 차분하게 체념한 듯한 분위기로 마감한다.
d단조로 쓰여진 이 작품은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들이 단조 변주곡을 선호한 경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그 형식적인 면을 살펴보면 기원은 바로크 시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고전 시대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후의 작곡가 슈만, 브람스, 레거에 이르기까지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변주 형식으로는 대위법적으로 쓰여진 테마, Var.1, 2, 10, 13(이 변주에서는 테너 성부에 주제가 등장), 경쾌한 스타카토의 기교를 보여주는 Var.3, 4, 싱코페이션에 의한 양손의 교차 진행 Var.5, 11, 코드의 도약 구절 Var.6, 그 외의 Var.7, 8, 9, 12, 16, 17은 음악적으로 매우 효과적이며 이들은 Var.10(Fugato), 14의 조용한 변주곡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전체적인 구성에 있어서 다양한 변화와 화합이 작품의 우수성을 보여주며 연주자의 음악적, 기교적 역량을 발휘하기에 손색이 없다.
곡명은 ‘엄격 변주곡(‘진지한’이란 의미 내포)’이지만 화려한 성력적 요소가 결여된 것이 결코 아니며 코랄을 연상케 하는, 엄숙하면서도 내면적인 깊이를 느끼게 하는 주제는 변주가 거듭되면서 매우 다양한 변화로 발전되고, 격한 감정까지도 제한받지 않으며 열정적인 결정에 도달한다. 마지막은 흥분된 감정으로부터 벗어나 차분하게 체념한 듯한 분위기로 끝을 맺는다.
1841년 멘델스존은 3개의 피아노 변주곡을 작곡하였다. 이것들은 E플랫 작품 82와 B플랫 작품 83, 그리고 <엄격한변주곡>D단조 작품 54이다. (앞에 2개의 작품번호가 높은건 멘델스존 사후에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이들 중 <엄격한변주곡>은 멘델스존의 후기 작품 중 가장 비중있는 곡 중의 하나로 곡명이 엄격변주곡 이라고해서 딱딱하여 화려하거나 정성이 결여된 것이 결코 아니며 코랄을 연상케 하는, 엄숙하면서도 내면적인 깊이를 느끼게 하면서도 변주가 거듭되면서 매우 다양한 변화로 발전되고, 격한 감정까지도 제한받지 않으며 열정적인 결정에 도달하는 곡입니다. 마지막은 흥분된 감정으로부터 벗어나 차분하게 체념한 듯한 분위기로 마감합니다.

작품 구성
못갖춘마디로 시작되는 주제는 반음계적인 선율로 조성감을 모호하게 제시하면서 낭만적인 효과를 자아낸다. 이 선율을 4성부 대위법으로 전개된다. 주제선율에 이어지는 1변주는 16분음표의 장식음을 덧붙여 푸가처럼 전개되며, 2변주는 상성부에서 주제선율을 제시한다. 3변주는 주제를 스타카토로 제시하며, 4변주는 양손의 반진행을 통해 고난도의 기교와 역동적인 추진력을 보여준다. 당김음 리듬을 연속적으로 사용한 5변주와 빠른 옥타브 진행으로 무궁동을 연출하는 6변주는 기교의 절정을 과시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7변주는 아르페지오와 화음을 엄격하게 대조시키면서 화려한 효과를 연출하며, 8변주는 스포르찬도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섬세한 음향의 대비를 만들어낸다. 주제를 셋잇단음표로 제시하는 9변주에 이어지는 10변주는 전체 변주곡 중 유일하게 푸가 형식으로 구성된다. 멘델스존의 노련한 대위작법이 빛을 발하는 곡이다. 낭만적 서정성을 보여주는 11변주와 빠르고 강렬한 32분음표의 질주로 대비되는 12변주가 이어진다. 13변주는 오른손이 32분음표로 질주하는 동안 왼손에서 주제를 제시한다. 14변주는 아다지오로 템포가 느려지면서 사색적인 4성부 대위법이 전개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15변주는 빠른 당김음으로 활기를 더하고, 16변주는 카덴차 풍으로 자유롭고 화려하게 전개된다. 마지막 17변주는 전체 악곡 중 가장 긴 변주로, 프레스토의 빠른 템포 속에서 복잡한 화성진행으로 화려한 색채감을 만들어낸다. ‘마녀들의 축제’라고 묘사될 정도로 열광적이고 소란스러운 이 마지막 변주는 그 광란의 소동이 절정에 이른 순간 절망적인 고요함에 묻히면서 복잡한 여운을 남기며 종결된다.
악곡 분석
8마디로 된 2개의 부분을 가진 주제와 17개의 변주, 그리고 여기에 이어지는 코다로 된 성격적 변주곡.
주제 - 템포는 4분음표=48 정도.
주제는 4성부로 쓰여져 있으며 하행선을 많이 사용하여 낭만적인 향기를 풍기는 격조 높은 음악이다. 성악적 요소와 피아니스틱한 요소가 멋지게 어우러져 있어 맑고 아름다움에 찬 내용을 보인다. 아우프탁트에서 나오는 4성의 흐름도 어느 성부나 운지와 음의 울림, 페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매우 부드럽고 조용하며 느긋하게 노래해야 한다. 상성부의 주요선율은 윤곽을 아름답게 채색하고 저성부는 이것을 받쳐주도록 잘 울리게 한다. 다시 내성의 2성을 상성의 흐름에 조화시키면서 맑은 화음의 울림에 주의한다. 손가락에 의한 레가토를 존중하고 윤기를 더해 주는 페달을 사용한다. 또한 하행형을 취하는 선율에 부드러운 뉘앙스를 갖도록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