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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공부해보아요

헨델 : 오페라 <세르세> 중 '사랑스런 나무 그늘이여' 'Ombra Mai fu' from (Serse)_마흔, 클래식에 빠지다_CD1_04





Handel 'Ombra Mai fu' from (Serse)

(Ct) Andreas Scholl, Roger Norrington(con), Orchestra of the Age of Enlightenment




타이달에서 찾은 곡은 CD랑은 다른 곡인 듯



오페라 <세르세> 시작 부분에 등장하는 아리아로,

세르세 왕이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헨델의 수많은 곡 중에 가장 편안한 느낌의 곡이라 생각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휴식이란 선물을 주고 싶을 때 딱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이규봉' 추천의 말



1738년에 초연된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는 페르시아 왕 크세르크세스(Xerxes)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왕의 이름이 이탈리아어로 발음하면 세르세(Serse)이다. 세르세 왕은 지친 몸을 나무 아래 누이고, '이렇게 사랑스런 나무 그늘은 처음이다'라고 노래한다. 다양한 음역의 가수들이 이 곡을 불렀고 피아노, 바이올린을 비롯한 여러 악기로도 연주된다.

곡해설_마흔, 클래식에 빠지다.





<마흔, 클래식에 빠지다> 첫번째 CD 네번째 트랙을 들을 시간이다.

제목이 Ombra Mai Fu다. 이걸 어떻게 읽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옴브라 마이 푸,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라는 뜻이란다.

CD에는 '사랑스런 나무 그늘이여'로 소개되어 있다.

3분여의 성악곡이다. 한번 들어볼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들어보는 곡이어서 자료부터 먼저 한번 찾아본다.



'헨델의 라르고'로도 알려진 이 아리아는 오페라 <세르세>의 시작 부분에서

주인공이자 페르시아의 왕인 세르세가 나무를 향한 사랑을 노래하는 아리아다.

균형 잡힌 선율과 장엄한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헨델이 작곡한 아리아 중 가장 인기 있는 아리아로 손꼽힌다. 카운터테너, 메조소프라노, 소프라노 등 다양한 음역의 성악가들이 노래 불렀고

피아노, 바이올린, 현악기 등을 위한 기악곡으로도 편곡되어 널리 연주되었다.

​​



CD에 있는 곡을 유튜브에서 검색해 본다. 실황공연을 찾았다.

카운터테너(countertenor) 안드레아스 숄(Andreas Scholl)이 노래한다.

분명 남자 목소리인데 너무나 고운 음색이 흘러나온다. 카운터테너에 그 답이 있을 것 같다.

비슷한 느낌으로 영화 <파리넬리>의 주인공이이었던 카스트라토(castrato=거세가수)가 떠오른다.

나폴레옹이 카스트라토 절차를 금지시킨 이후 카운터테너가 발전했다고 알려져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자연 발성에 가까운 유능한 카운터테너가 계속 생겨나고 있단다.



감미로운 노래가 들리지만 우리말이 아니기에 무슨뜻인지는 전혀 알길이 없다. 가사를 한번 들여다본다.

이태리어로 추정되는 원어는 외계어로만 보이니 우리말로 해석되어 있는 자료를 찾아 읽어보고

이 곡을 다시 들어보기로 한다.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내가 사랑하는 플라타너스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잎이여

운명은 너희들에게 빛나고 있네

천둥과 번개와 폭풍우가

너희들의 평안을 결코 어지럽히지 못하고,

탐욕스런 남풍도 너희를 모독하지 못하도록



나무 그늘에서 이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울 만큼 유쾌한 일은 없었네



필유린님 블로그에서 발췌





https://youtu.be/N7XH-58eB8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