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pera 공부해보아요

handel 의 oratorio (semele)

헨델의 '세멜레'(Semele)

부제는 '주노의 분노'(The Wrath of Juno)

헨델의 '세멜레'는 오페라로 작곡되었지만 오라토리오로서 처음 공연된 작품이다. 초연을 가질 때에 런던은 사순절 기념음악회를 열고 있었기 때문에 그 기념음악회의 일환으로 연주되려면 오라토리오로 연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해서 그렇게 했다. 그러나 그후부터는 오페라로서 공연되었다. 음악이 화려하고 다양하며 드라마틱한 감동을 주는 장면들이 등장하므로 오라토리오라고 분류하기가 어려운 작품이다. 더구나 내용이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것이어서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 '세멜레'가 근자에 세계 오페라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멜레는 테베의 왕 카드무스의 딸이다. 세멜레는 신중의 신인 주피터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자 자기도 신이 되어 영원한 삶을 살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주피터로서는 그런 소원을 들어 줄수가 없다. 주피터는 세멜레를 번개로 태워 죽인다. 잿더미가 된 세멜레로부터 디오니수스가 태어난다. 디오니수스는 로마 신화에서 주신 바커스이다. 사람들은 바커스가 태어난 것을 크게 환영한다는 내용이다. 말도 안되는 엉터리 같은 내용이지만 기본적으로 신화의 내용들은 일반 사람들의 이야기를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참고로 삼을 만한 것이어서 그런대로 여러 예술의 주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오페라로서는 일찌기 1709년에 프랑스의 마랭 마레(Marin Marais)가 오페라로 만든 것이 있고 그 다음으로 나온 것이 영국의 조지 프리드릭 헨델의 '세멜레'이다. 영국의 존 에클스(John Eccles: 1668-1735)가 1707년에 오페라 '세멜레'를 작곡한 것이 있으나 그의 생전에 무대에 올려지지 못하다가 1972년에 런던에서 초연이 이루어 진것도 있다. 아무튼 세멜 주제에 의한 몇몇 오페라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헨델의 것이 가장 두드러져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 하기야 요즘에는 그리스 신화에 의한 오페라들이 별로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처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사적으로 헨델의 '세멜레'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나마 잊혀지지 않고 있다.

 

 

천상의 음악이 들여오는 곳에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는 세멜레

 

헨델은 '세멜레'를 오페라로서 작곡했다. 헨델이 58세가 되는 1743년의 일이었다. 돌이켜보면 1740년대에 런던에서의 주요 콘서트는 코벤트 가든의 왕립극장에서 연주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들이 주축을 이루었다. 예를 들면 '이집트의 이스라엘'(Israel in Egypt: 1738에 작곡), '메시아'(Messiah: 1741), '삼손'(Samson: 1743) 등이었다. 오라토리오는 물론 주로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하나의 스토리가 있는 음악 앨범으로 만든 작품이다. 오라토리오에는 서창(레시타지브)과 영창(아리아)이 나오고 중창과 합창이 나온다. 음악적으로는 음악 드라마인 오페라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 다만, 오페라와 오라토리오가 다른 점이라고 하면 오페라는 무대에서 의상과 무대배경을 갖추고 연극처럼 연기를 하면서 음악을 연주하는 반면에 오라토리오는 아무래도 내용이 종교적이어서 그런지 의상이나 무대배경을 갖추지 않고 그저 성실하게 연주만 하면 되었다. 오라토리오는 처음에는 교회에서만 연주되었다가 나중에는 왕궁이나 귀족들의 저택, 그리고 일반극장에서도 연주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들 오라토리오가 음악적으로나 스토리의 구성에 있어서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삼은 비극들과 별로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헨델은 기왕이면 그리스 고전 드라마의 세계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세멜레'는 오페라이지만 오라토리오 스타일로서 1744년 2월 10일 런던 코벤트 가든의 왕립극장이 주관하는 연례 사순절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초연되었다는 것은 이미 설명한바와 같다. 관중들은 당연히 헨델의 오라토리오가 공연된다고 하니까 성경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러나 내용을 보니 히브리 율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리스 신화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영국은 물론 유럽의 대다수 지역에서는 말하자면 문예부흥과 같은 후기 왕정복고시기(Restoration Period)였다. 그래서 관중들은 사회적으로 도덕재무장 운동이 일어다던 시기에 이상한 스토리의 오라토리아인지 오페라인지 모르는 공연이 진행되자 어리둥절하지 않을수 없었다. '세멜레'의 대본은 영어로 된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런던에서는 이탈리아 오페라를 후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페라는 역시 이탈리아야!'라는 생각들이었다. 그런데 헨델의 '세멜라'는 이탈리아 스타일의 오페라이면서도 대본은 이탈리아어가 아닌 영어였다. 이점이 이탈리아 오페라 애호가들의 심경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게 뭐냐, 집어 치워라'라는 소리도 조그맣게 들렸다. 어떤 평론가는 '오라토리오의 옷을 걸쳐입은 이탈리아 오페라에 대하여 불신감을 가질수 밖에 없도다'라고 비교적 어렵게 말하기도 했다. 아무튼 '세멜레'는 왕립극장에서 초연 이후 겨우 4회밖에 더 공연되지 못하였다. 참고로 초연에서 타이틀 롤은 라 프란체시나(La Francesina)라는 별명의 엘리자베스 뒤파르크가 맡았다. 주노와 이노는 에스더 영(Esther Young)이 1인 2역을 맡아했다. 그해 말에 헨델은 다시한번 '세멜레'를 왕립극장의 무대에 올릴수 있었다. 다만, 이 때에는 아리아 몇개를 이탈리아어 가사로 부르도록 변경하였고 섹스와 관련된 야한 대사들은 삭제하였다. 아리아를 이탈리아어로 부르도록 한 것은 오페라 애호가들을 위한 일종의 서비스였으며 저속한 대사들을 삭제한 것은 도덕문제에 민감한 관중들을 위한 배려였다.

 

 

주피너에게 납치되어 간 세멜레

 

헨델의 '세멜레'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가와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어서 초연 이래 상당기간 동안 무시되었고 방치되었다. 그러다가 초연 이후 거의 180년이 지난 1925년에 캠브릿지에서 처음으로 리바이발되었고 이어 1954년에는 런던에서 리바이발되었다. 이로써 '세멜레'는 마치 박차를 가하듯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잉글리쉬 내셔널 오페라(당시에는 새들러 웰스 오페라: ENO)는 1970년에 '세멜레'를 고정 레퍼토리로 추가하였다. ENO는 1959, 1961, 1964년에 이어 1975년에도 '세멜레'를 공연하였다. 그리고 1982년에는 마침내 238년이라는 오랜 휴지기간에 종지부를 찍고 런던의 왕립극장(현재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리바이발되었다. 미국 초연은 1959년 시카고 부근의 라비니아에서 열리는 라비니아 페스티발에서였다. 이어 1980년에는 워싱턴DC에서, 1985년에는 뉴욕의 카네기 홀에서 공연되었다. 카네기 홀에서의 공연에서는 세멜레 역을 소프라노 캐슬린 배틀이 맡아서 화제를 뿌렸다. 파리의 샹젤리제극장에서는 2004년에 공연되었고 그때의 연출로서 2010년에 리바이발되었다. 2006년 9월에 뉴욕 시티 오페라에서 공연된 것은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연출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스테픈 롤레스(Stephen Lawless)가 감독한 공연으로 마릴린 몬로, 존 F 케네디 대통령, 빌 클링턴 대통령, 재클린 케네디 등을 비유한 배역이었다. 이때 세멜레 역은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이 맡았고 주노와 이노 역은 알라스카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비비카 즈노(Vivica Genaux)가 맡았다. 취리히 오페라는 2007년에 체칠리아 바르톨리를 타이틀 롤로 삼아서 공연했고 그때의 캐스트들이 2010년 비엔나의 테아터 안 데어 빈에서 무대를 장식하여 대단한 박수를 받았다. 2010년 10월에는 베이징에서 베이징음악제의 일환으로 공연되었다. 이 공연은 중국에서 바로크 오페라가 제작된 첫 케이스라고 한다. 2012년에는 캐나다 오페라단이 공연하였다. 그러나 형편없는 무대라는 비판을 받았다. 왜냐하면 헨델의 피날레 부분을 삭제했는가하면 전반적으로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삼았다기 보다는 불교적인 주제를 도입했기 때문이었다.

 

 

주피터와 세멜레의 사랑

 

등장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 주피터(Jupiter: 최고의 신, 로마에서는 제우스: T)

- 카드무스(Cadmus: 테베의 왕: B)

- 세멜레(Semele: 카드무스 왕의 딸, 아타마스와 결혼키로 되어 있지만 주피터와 사랑하는 사이: S)

- 주노(Juno: 주피터의 부인: 세멜레를 질투하여서 죽게 만듬: MS)

- 아타마스(Athamas: 뵈오티나의 왕자, 세멜레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는 남자: A)

- 이노(Ino: 세멜레의 여동생, 아타마스 왕자를 사랑하고 있다: MS)

- 솜누스(Somnus: 잠의 신: B), 아폴로(Apollo: 태양신: T), 이리스(Iris: 무지개의 여신: S), 고승(High Priest: B), 그리고 사제들, 예언자들(Augurs), 연인들, 서풍(Zephyrs), 님프들, 시종들

주피터를 기다리고 있는 세멜레

[1막] 주노의 신전에서 테베의 왕 카드우스가 딸 세멜레와 뵈오티아의 왕자 아타마스와의 결혼식이 거행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신부인 세멜레는 어쩐지 아타마스와의 결혼을 마음 내키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주피터와 비밀리에 사랑하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세멜레는 신에게 제발 자기를 곤경에서 구원해 달라고 간구한다. 세멜레의 여동생인 이노는 언니 세멜레가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한다는 것에 대하여 크게 동정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은 자기가 아타마스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언니 세멜레가 아타마스와 결혼하게 되자 너무나 상심하여 있던 것이다. 세멜레의 기도를 주피터가 들었다. 그런데 주피터의 부인인 주노는 결혼의 여신으로서 세멜레와 아타마스의 결혼을 이미 허락하고 축복한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피터는 사랑하는 세멜레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자 천둥번개를 내려쳐서 세멜레의 결혼을 반대한다는 심정을 표현한다. 주피터가 천둥번개를 내려치자 사원에 모였던 모든 사람들이 놀랍고 두려워서 뿔뿔이 피신한다. 그통에 결혼식은 진행되지 못한다. 아타마스는 어째서 이런 사태가 되었는지 알지 못한다. 이노가 그런 아타마스를 위로한다. 그러면서 실은 자기가 오래전부터 아타마스를 연모해 왔다고 비로소 밝힌다. 아타마스로서는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도무지 어리둥절할 뿐이다. 잠시후 사원에서 도피했던 카드무스 왕이 다시 나타난다. 카드무스 왕은 어째서 아타마스와 이노가 함께 있는지 눈치를 채지 못한다. 다만, 조금 전에 일어났던 기이한 사건을 얘기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조금 전의 사건이란 어떤 커다란 독수리가 갑자기 나타나서 세멜레를 데리고 간 것이다. 신하들은 사실 그 독수리가 다름 아니라 주피터라고 하면서 세멜레를 납치해 간 것이 주피터이므로 이것이야말로 기쁜 소식이라고 말한다. 세멜레가 정식으로 주피터의 새로운 애인이 된 것을 기뻐하는 중에 막이 내린다.

 

 

[2막] 신들의 메신저인 이리스(아이리스)가 주노에게 주피터의 새로운 애인인 세멜레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냈다고 보고한다. 이리스에 의하면 세멜레는 새로 지은 궁전에서 지내고 있는데 용들이 궁전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화가 치민 주노는 라이발로 등장한 세멜레를 영원히 파멸시키겠다고 다짐한다. 주노는 복수를 위해 우선 잠의 신인 솜누스를 찾아서 도움을 받기로 한다. 한편, 세멜레는 새로 지은 궁전의 침실에서 사랑하는 주피터가 어서 돌아오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주피터가 나타나자 세멜레는 주피터에게 '당신은 신인데 나는 인간이니 어찌 완전한 사랑을 할수 있나이까?'라면서 자기도 신의 반열에 올려 달라고 청탁한다. 그 소리를 들은 주피터는 세멜레가 너무나 야심이 많다고 생각하여 경계를 한다. 주피터는 세멜레에게 절대로 신이 될수 없다고 말하는 대신에 세멜레의 마음을 돌려보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인간세계에서 여동생 이노를 데려와서 세멜레와 함께 지내도록 하면 세멜레가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침내 이노가 신들의 세계로 올라와서 세멜레와 반갑게 만난다. 세멜레의 두려움이 어느정도 안정된다. 천상의 아름다운 음악이 들린다. 세멜레와 이노는 순간 천상에서 신들처럼 영원히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3막] 주노와 이리스가 솜누스를 만나러 찾아왔을 때 솜누스는 동굴 안에서 편하기 잠자고 있었다. 솜누스는 기척을 했는데도 도무지 잠에서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솜누스는 주노가 님프인 파시테아(Pasithea)의 이름을 말하자 그제서야 잠에서 깨어난다. 솜누스는 주노가 님프인 파시테아를 보내주는 조건으로 주노를 돕기로 한다. 솜누스는 누구든지 잠이 들게 하는 마법의 막대기까지 주노에게 빌려주겠다고 말한다. 세멜레 궁전을 지키고 있는 용들을 잠재우는데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이제 주노는 세멜레의 여동생인 이노로 모습을 바꾸어 세멜레의 앞에 나타난다. 주노(이노)는 세멜레에게 마법의 거울을 선물로 준다. 세멜레는 마법의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당장 사랑에 빠진다. 그런 후에 주노(이노)는 세멜레에게 어떻게 하면 신들처럼 영원히 죽지 않고 살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세멜레는 만일 자기가 신이 되면 주피터를 영원히 사랑할수 있게 된다고 믿는다. 세멜레는 기뻐서 주노에게 깊이 감사한다.

 

얼마후 주피터가 세멜레를 찾아온다. 정열에 불타서 세멜레와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세멜레는 주피터가 자기의 소원을 들어주기 전까지는 받아 들이지 않겠다고 말한다. 세멜레는 주노가 가르쳐준대로 주피터에게 '당신은 모든 신들의 왕이나 그에 합당하는 찬란한 영광을 보여주소서'라고 요구한다. 그 소리를 들은 주피터는 너무나 당황하고 놀라서 세멜레게 크게 경고하기를 '그대는 인간이므로 신의 권세를 보게 되면 위험해 질수 있다'고 말한다. 세멜레는 주피터가 자기의 소원을 들어주기를 거부하는 것을 알고는 주피터를 떠나서 주피터의 마음을 괴롭히기로 한다. 세멜레가 주피터를 떠나자 주노는 내심 크게 기뻐한다. 한편, 세멜레는 자기가 너무나 욕심을 부렸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용서를 구할 생각으로 주피터가 있는 산정으로 걸음을 옮긴다. 세멜레가 주피터 가까이 이르자 주피터의 권세의 불길이 순식간에 세멜레를 태워서 재로 만든다. 사람들이 세멜레의 죽음을 애통해 한다. 주피터의 사자인 헤르메스가 나타나서 이노와 아타마스가 결혼하게 되기를 바란다는 주피터의 소원을 전한다. 태양의 신인 아폴로가 나타나서 세멜레의 잿더미 속에서 주신인 바커스가 불사조처럼 태어날 것이라고 전한다. 사람들은 이 생각지도 않은 기쁜 소식을 듣고 축하하려고 떠난다.

 

 

분노의 주노(사라 코널리)

 

[아리아들] 1막

- Hymen, haste, thy torch prepare! (Athamas)

- Oh Jove, in pity teach me which to choose (Semele)

- The morning lark to mine accords his note (Semele)

- Why dost thou thus untimely grieve? (Cadmus, Athamas, Semele and Ino)

- Turn, hopeless lover (Ino)

- Your tuneful voice (Athamas)

- You've undone me (Ino-Athamas)

- Endless pleasure, endless love(Semele)

2막

- There, from mortal cares retiring (Iris)

- Hence, hence, Iris hence away (Juno)

- Oh sleep, why dost thou leave me? (Semele)

- I must with speed amuse her (Jupiter)

- Where'er you walk (Jupiter)

- But hark, the heavenly sphere (Ino)

 

 

 

 

 

 

 

 

 

 

 

 

 

 

 

 

'Opera 공부해보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크 오헨바흐Jacques OFFENBACH  (0) 2019.09.21
카미유 생상스  (0) 2019.09.21
Wolfgang Amadeus Mozart ?!  (0) 2019.09.11
W.A Mozart, Le Nozze Di Figaro  (0) 2019.09.11
Jupiter and Semele (쥬피터와 세멜레), 1895.  (0) 2019.09.09